충남대 등 민·관·학 10개 기관 ESG 실천 ‘의기투합’

【SJB세종TV=최정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생활환경 취약계층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한 민·관·학 ESG 활동인 ‘F5 새로고침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지역 독거 어르신께 ‘새로고친 집’ 1호를 선물했다.
충남대 ESG센터는 13일, 대전시 동구 삼괴동에서 ‘F5 새로고침 프로젝트 1호’ 입주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충남대 김성섭 대외협력부총장, 김기광 대외협력본부장을 비롯해 프로젝트 참여 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F5 새로고침 프로젝트는 충남대 ESG센터를 비롯한 지역의 10개 민·관·학 기관이 손잡고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이다.
이번에 F5 새로고침 프로젝트의 1호 입주식을 가진 곳은 대전시 동구 삼괴동에 위치해 있으며, 건축한 지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70대 후반 어르신이 홀로 거주하고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F5 새로고침 프로젝트를 위해 충남대와 대전시, 동구청 등은 지난 8월 현장 점검을 진행한 데 이어, 9월부터 1개월여간 외벽 단열 공사, 벽지·장판 보수, 전기 시공, 가구 설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ESG 실천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도배·장판 교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결로방지 시공, 전기·단열 보수 등이 진행됐다.
충남대 김성섭 대외협력부총장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F5 새로고침 프로젝트’의 1호 가구의 입주식을 통해 ‘새로고친 집’을 선물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충남대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밀착형 ESG 실천 사례가 이번 F5 새로고침 1호 가구에 이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태 산내동 찾아가는복지팀장은 F5 새로고침 1호점 입주 노인을 대신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르신의 안부를 더욱 세밀히 살피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충남대, 대전시, 충남도, 한국조폐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인아트, 케스코,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 한국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 SCV 프로덕션 등 총 10개 기관은 지난 7월 F5 새로고침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충남 청양군 남양면에 2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