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硏, “도내 멸종위기 야생동물 5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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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발전硏, “도내 멸종위기 야생동물 5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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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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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도내 주요 멸종위기종들(사진제공: 충남발전연구원)고해상도 사진보기 »

충남도내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총51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멸종위기Ⅰ급이 15종, Ⅱ급은 36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포유류 6종(Ⅰ급-수달, 붉은 박쥐 등 2종, Ⅱ급-삵, 하늘다람쥐, 물범, 토끼박쥐 등 4종), 조류 32종(Ⅰ급-황새, 저어새, 흰꼬리수리, 노랑부리백로, 넓적부리도요, 청다리도요사촌, 매, 검독수리 등 8종, Ⅱ급-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24종), 양서·파충류 6종(Ⅰ급-수원청개구리 등 1종, Ⅱ급-금개구리, 맹꽁이, 남생이, 구렁이, 표범장지뱀 등 5종), 어류 7종(Ⅰ급-감돌고기, 미호종개, 퉁사리, 흰수마자 등 4종, Ⅱ급-한강납줄개, 꾸구리, 돌상어 등 3종) 등으로 나타났다.

5일 충남발전연구원 정옥식 책임연구원은 충남리포트 148호에서 “국내에서 전국 단위의 생물종 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 ‘전국자연환경조사’밖에 없다.”며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서식 생물종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광역지자체는 예산상의 이유로 일부 중요 서식지에 대한 단편적인 조사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충남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6월까지 도내 15개 시·군 전역을 대상으로 현존식생 및 야생동물 서식에 관한 정밀 조사(비오톱지도)를 실시한 것이다.

이 조사연구에 참여했던 정옥식 연구원은 “충남 야생동식물의 다양성 증진과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지속적이며 주기적인 모니터링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 △외래종 관리 △농약 사용의 저감 △서식지 질 개선 △생태관광 운영 등”을 제안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는 우선적으로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도내 일부 기 지정된 보호구역은 서식지의 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보호구역으로써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오히려 지역 주민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을 재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일환으로 충남의 산림 전역에서 현존식생을 조사한 결과, 충남의 산림은 총 499종의 식물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 군락은 소나무 군락으로 면적은 50,354.6ha로, 이는 충남 전체 산림 면적의 15.8%를 차지한다. 다음으로는 밤나무(20,047.2ha/6.3%), 리기다소나무(18,284.9ha/5.7%),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혼성군락(18,109.9ha/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발전연구원 소개
충남발전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더불어 행복한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율과 연대, 그리고 열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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