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대한민국 에로티시즘 미술대전에서 작품 ‘LOVE'로 평면 부문 대상을 27일 수상한 한남대 미술교육과 4학년 장예슬(23·사진) 씨의 수상 소감이다.
‘건강과 성(性)박물관’(관장 최강현)이 주최하는 에로티시즘 미술대전은 사랑과 성을 소재로 한 회화, 조소, 도자, 조각, 설치작품을 공모하는 대회로, 평면과 입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시상되며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성(性)을 표현하는 방식이 참가작 가운데 가장 기발하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장 씨는 “성(性)이라는 것은 우리가 단순히 시각적으로 지각하는 단계를 넘어 그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을 때 예술과 외설의 사이에서 구분지어 진다.”고 말한다.
장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해 ▲2011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2010 서산 안견미술대전 특선 ▲2009 목포 남농 미술대전 특선 등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제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을 생각하게끔 만들고 싶다”는 장 씨는 앞으로 좋은 작품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작들은 다음 달 말까지 제주 건강과 성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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