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가 비상대책위를 가동하는 등 위기탈출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3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배재대학교가 즉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배재대 김영호 총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교과부의 발표 직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처장급 보직교수 전원을 사퇴 시키고 후임자를 발령했다.
또 대학발전추진본부에 비상대책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번 사태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과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안 등 대학 비상경영 체제를 총괄하게 된다. 미래전략위에서는 학과 통・폐합을 통한 학제 개편과 총 정원 조정 등 대학 구조 조정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자체평가위에서는 내년에 예정된 대학인증제 평가를 대비하고, 각종 평가지표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김영호 총장은 “그동안 배재를 사랑해주신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이번 선정의 책임은 대학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전체 구성원이 환골탈태의 노력으로 조직을 혁신하는 제2의 창학을 통해 학부모님과 지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재대는 보직교수를 전원 사퇴 시키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즉각적인 후임자 발령을 단행했다.
▲서재필대학장 겸 국제통상대학원장 임헌만 ▲법무・행정대학원장 최호택 ▲대학발전추진본부장 곽한식 ▲대학발전추진본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조인준 ▲대학발전추진본부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서정욱 ▲대학발전추진본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박인규 ▲기획처장 유왕무 ▲교무처장 황상기 ▲입학취업처장 박원규 ▲학술정보처장 김홍석 ▲국제교류처장 이미숙 ▲산학협력단장 서경훈 ▲산학협력단 부단장 임광혁 ▲중소기업 산학협력센터장 최창원 ▲배양영재센터장 오진석 ▲박물관장 이택혁 ▲영어영문학과장 강수자 ▲스페인어・중남미학과장 손성태 ▲전자상거래학과장 이병엽 ▲정치・언론학과장 장성호 ▲생물의약학과장 오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