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성공단 폐쇄 결정은 박근혜 정권 최악의 잘못입니다. 개성공단 폐쇄를 제재수단으로 사용해선 안됩니다. 오히려 어떤 정세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운영된다는 신뢰를 국제사회에 심어줘야 합니다. 그것이 남북간의 합의고 약속이었습니다. 철회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2016년 2월12일 오후 5시 23분.
♯2, 개성공단 입주업체들과 종사자들에게 무한한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낍니다. 정부의 정책을 믿고 개성공단에 진출하고 투자한 분들에게 큰 보상이 주어져야하는데 거구로 뒤통수를 맞게 만들었으니 무슨 이런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6년 2월12일 오후 6시 8분-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문재인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글 내용만을 가지고 본다면 그는 국가관도, 안보관도 전혀 없는 문외한(門外漢)임이 틀림없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어김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을 뿐더러 보편적 대안제시 외에는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집권 당시 북은 핵을 개발할 능력도 없고 개발한 적도 없다고 하였다. 13~4년 전 그때는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문재인은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햇볕 정책이라는 미명 아래 퍼다 준 돈이 얼마라는 걸 국민만 모르지 좌파 정권의 핵심부에 있었던 그는 알고 있을 테니까?
거기다 개성공단을 통하여 북으로 들어간 달러가 얼마인가? 그들은 국제사회의 약속을 깨고 버젓이 1차, 2차, 3차, 4차 핵실험을 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비웃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북한과 약속 어기는 것은 잘못이라 비난 하면서 왜 북한이 약속 어기는 것에 대하여는 한 마디 말도 없는가? 개성공단이 핵개발에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국방장관의 입을 통하여 들었다면 당연히 남한을 질책하기 전에 북한을 질책했어야 할 것이다. ‘무슨 이런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그런데 문의원은 그런 질책을 오히려 남한 정부를 향해 쏟아냈다. 남한 정부를 비난하는 그런 행위가 문의원의 그릇 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대선 출마까지 하고 야당 대표까지 한 사람이 개성공단 입주자들을 위로하거나 설득하기는 고사하고, 앞장서서 국민을 선동하고, 남남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이런 주장은 국민정서만 불안하게 하는 역효과만 가져오게 될 것이다.
문의원에게 묻고 싶다.
첫째, 그동안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금강산 박왕자씨 피살 사건, 연천군 포격 등 도발에 대하여 북한에 어떤 태도를 취했는가?
둘째, 대다수의 국민들은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만 아니었다면 김정일 북한 정권은 붕괴되었을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문의원의 생각은 어떠한가?
셋째, 북한 비밀문건에 의하면 개성공단은 조성 당시부터 언젠가는 북한측이 접수하여 자기들 것을 만들 것이라 하였는데 이에 대하여는 어찌 생각하는가?
넷째, 박근혜 대통령의 고뇌의 찬 결단으로 개성공단을 폐쇄 한 것에 대해 야당의 대표였던 자로서 깊은 고민을 해보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마음은 가져보기나 했는가?
다섯째, 문의원 트위터에 올린 글로 인하여 남남갈등을 초래하고 이념적 대립과 좌편향의 시민단체들의 준동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하여 어찌 생각하는가?
여섯째, 통치 경험도 부족하고 연륜도 어린 김정은이 과연 청와대를 쑥대밭 만들겠다는 경고성 발언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는가?
일곱째, 문의원은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합리적 협조를 했는가? 국론을 위해 머리 맞대고 진정한 염려를 했는지 묻고 싶은 것이다. 당신처럼 발목만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정치는 갑남을녀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국민은 불안하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나 청와대 폭격의 위협적 발언이 불안한 것이 아니라 그릇이 작은 문의원의 선동적 발언에 의해 남남 갈들이 고조되어 국론이 분열되는 것이 불안한 것이다. 당신이 트위터에 올린 글 가지고 좌파 종북들은 또 얼마나 난동을 부릴 것인가? 운동권은 얼마나 날뛸 것이며, 좌파성향을 띤 노동자들은 얼마나 쇠 파이프를 휘두를 것인가?
그대가 그릇이 작은 또 다른 이유는 대선에 실패한 이후 그대가 이끄는 더 민주당이 선거때마다 참패했는데도 참패한 이유를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우리’라는 대명사를 써서 남탓으로만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면 자성(自省)하며 있으라. 공자님께서는 그 사람됨을 위급함을 알리어 절개를 보라 하였다.
문대표의 나라를 위한 절개가 선동(煽動)이 아니길 바란다.
-기고문은 본보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