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악구조 9~10월에 16.3% 차지 … 산악 인명구조대책 추진
대전시 소방본부는 11일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대전시의 산악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에 집중되었던 사고가 계절구분이 약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산악사고 80건 중 가을철에 16.3%인 13건이 발생해 여전히 높았다.
원인별로는 실족 20건(25%), 일반조난 13건(16.3%), 개인질환 13건(16.3%) 순으로 집계되어 등산로에 대한 사전 정보파악과 개인체력에 맞는 산행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등산목 안전 지키기 활동 전개, 산악안전시설(산악위치표지판, 산악구급함) 일제정비 등 산악사고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는 한편 신속한 산악구조를 위해 자체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등산목 안전 지키기”는 주말과 공휴일에 계족산 등 산악사고 빈도가 높은 등산로(4개산 7곳)에 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구급대원이 간단한 응급처치와 혈압체크, 사고예방 캠페인 활동을 하게 된다.
정문호 시 소방본부장은 “사전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등산은 반드시 2인 이상이 함께하고 과시성 산행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무리하지 말고 즐기면서 산행하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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