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고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문학 무료 강좌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남대는 한국연구재단의 ‘2012 시민인문강좌 지원사업’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를 꿈꾸는 상상력의 인문학’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바람 실버대학’이 각각 선정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문학강좌를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래를 꿈꾸는 상상력의 인문학’ 강좌는 한남대 문과대 안증환(일문과) 학장이 총괄 책임자로서 운영하며, 9월 15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고등학생들의 시험기간과 겨울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지정된 토요일마다 열린다.
총 20회로 이루어진 인문강좌의 첫 강의는 9월 15일(토) 오후 2시 한남대 문과대 인문홀에서 ‘미로에서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한남대 계재광 교수가 진행한다.
한남대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인문강좌는 대학에서의 연구 성과를 고교생들에게 제공하여 인문학의 가치를 인식시킴과 동시에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하지만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자녀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신바람 실버대학’은 한남대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인 김태명(도시부동산학과) 교수가 총괄 책임자로서 진행하며, 10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2013년 7월까지 매월 1회 열린다.
첫 시간은 한남대 김형태 총장이 ‘아직도 희망은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 밖에도 임춘식 교수의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도전: 평균수명 100세까지 간다’ 등 노인들이 현대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문학 강의가 펼쳐진다.
총 10회의 강좌 가운데 5회는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나머지 5회는 송촌장로교회 송촌실버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남대학교 인문학 교양강좌는 일반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