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관광객 '대 백제와 통했다'제58회 백제문화제 화려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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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관광객 '대 백제와 통했다'제58회 백제문화제 화려한 폐막
  • 금강
  • 승인 2012.10.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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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장면. 공주시 제공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공주, 부여 일원에서 펼쳐진 제58회 백제문화제가 공주 금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2010 세계대백제전과 제57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이어가야 하는 짐을 짊어진 올해 백제문화제는 지난해보다 축소된 예산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나름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백제인 미마지의 기악무 일본 전파 1400년을 기념해 ‘백제의 춤과 음악, 미마지의 부활’을 부제로 진행된 올해 축제는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개방성을 새삼 확인하면서 민간참여형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분석이다 .
특히 공주시의 경우 금강 부교 유료화와 황포돛배 민간참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익형 축제로의 기틀을 마련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웅진성퍼레이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6일 현재 외국인 관람객 2만 명을 포함한 누적관람객이 120만 명(공주 63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최종 누적관람객의 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5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1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개막식이 ‘미마지와 통하다’란 주제공연으로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개방성을 이해시키는 시간이었다면, 폐막식은 공주시민 700명이 합창을 통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됐다.

지난달 29일 부여 구드래 공원에서 백마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곳곳에서 펼쳐진 공연·전시·이벤트, 체험프로그램 등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공주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1일과 3일 퍼레이드 구간에 3만여 명이 모이는 장관을 연출하며 그 명성을 이어 갔고, 금강신관공원의 주무대에서는 충남교향악단 공연을 비롯해 충남연정국악원의 공연, 청소년 푸른나래 축제 등이 연이어 펼쳐져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을 연결한 부교를 따라 양쪽에 떠있는 백제유물 유등, 무령왕 행차 유등, 물고기 유등이 만드는 화려한 야경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공산성 내 실제 유적 발굴 현장에서 백제의 유적을 볼 수 있는 ‘1500년전 대백제의 만남’과 수촌리 고분군 백제유적 발굴체험은 관람객들에게 백제역사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 공주알밤축제, 공주항공축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공주국제미술제, 충청남도지사 민속대전 등 병행 행사와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공주시합창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등 다양한 경연프로그램은 백제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백제문화제의 성공에는 9일 동안 주무대 공연에 참여한 공주시 16개 읍·면·동 주민과 8개 분야 763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반면, 수익형 축제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금강부교 통행료 징수는 사전 홍보와 의견 수렴 부족으로 일부 시민들의 불만이 표출됐으며, 시가지 일원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잡상인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수익형 축제, 시민참여형 축제로 나아가는 실질적 첫 발을 뗐다”며 “앞으로 백제역사문화 축제의 정체성을 지키고 시대 흐름에 맞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가미 한다면 축제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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