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으로 21회째를 맞는 유성의 대표 축제의 개최일과 기간이 결정됐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내년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개최기간이 지난 11일 열린 ‘2013 유성온천문화축제’ 추진위원회를 통해 내년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으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축제 일정은 당연직 위원장인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주민과 구의원, 대덕특구, 온천협회, 교수 등으로 이뤄진 위원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추진위원회를 통해 정해졌다.
이로써 내년 축제는 올해 치러진 전국단위 축제인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보다 하루가 줄어든 5월 9일 목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4일간 개최하게 됐으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유성시장 장날 축제가 출발한다.
아울러 위원들은 축제 개막식 개최일을 차후 9일과 10일 중 집행부가 정하도록 결정했고 최재각 유성문화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하고 내년도 축제 발전방안을 의논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물소재 축제 프로그램과 축제기간 ‘동민의 날’을 지정 운영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가족 휴양 목적의 힐링 프로그램과 관련 컨벤션을 유치하자는 건의도 있었다.
‘유성온천문화축제’는 1989년부터 유성온천 일원에서 개최돼 온 유성 대표 축제로 지난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범 실시된 구민배심원제를 통해 축제명이 정해졌다.
또 올해는 20회를 맞아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 축제인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로 치러져 71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내년 축제 준비에 앞서 축제 기간이 정해졌다”며 “내년 축제일이 정해진 만큼 유성온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