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카운슬링 페스티벌’이 29일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충남 여성복지시설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등 아동‧여성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전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과 함께 “여성인권보호 및 권익증진사업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결의문 채택, 실천행동강령 발표에 이어 성폭력 근절 거리캠페인과 공연, 성인형극 ‘네 잘못이 아니야’와 가정폭력 인형극 ‘범죄인줄 몰랐어요’ 공연이 연이어 펼쳐졌으며, ‘성인지 O‧X 퀴즈’ 등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충남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등의 단체가 여성폭력 피해 사진과 피해 여성 작품 전시, 미술표현 마음치료, 공예체험, 원예치료 등 18개 부스를 운영,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최근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여성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성의식과 성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26일에도 서산시 제1호 광장에서 제2차 성폭력 추방 거리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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