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29일 당구장에서 도박을 하던 중 돈을 잃자 일행을 위협하고 판돈을 훔쳐 달아난 최모(43)씨를 붙잡아 도박과 폭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월 28일 밤 11시 30분께 서구 변동의 한 당구장 내에서 하모(48)씨 등 4명과 일명 ‘바둑이’ 도박을 하던 중 돈을 잃게 되자 둔기를 휘두르며 참가자들을 위협, 판돈 360여 만원을 강탈했다.
경찰은 하씨 등 3명을 도박혐의로 검거했고, 이 중 한 명은 도박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소를 제공한 당구장에 대해서도 추후 영업 정지 등 행정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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