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의 합동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7년 179명에서 지난해 80명으로 55.3%가 감소했다.
지난해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1.3명으로 OECD 평균 1.4명 보다 낮아 어린이 교통안전도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이 2007년 8429개소에서 1만 4921개소로 77% 확대 지정되면서 1000개소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07년 1.1명에서 지난해 0.7명으로 36.4%가 감소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교통사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Walking School Bus’ 시행과 교통법규 위반자 범칙금 2배 인상 등 대국민 홍보 캠페인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며 “앞으로 교통사고 선진국 진입을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등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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