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의장 이상태)는 22일 오전 제201회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원회별 ‘2012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황웅상)는 문화체육국 소관 아쿠아월드 예산과 관련, 소속의원들의 질의가 빗발쳤다.
박종선 의원(유성구 2, 선진)은 “아쿠아월드사업의 추진이 잘못되어 시에서 인수한다고 했으나, 대전오월드의 경우와 같이 적자 사업이 될 것이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부권 유일한 아쿠아월드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인수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인수만 해서 활성화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근상권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연계되어야 하고 아쿠아월드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보문산 종합개발계획에 동 사업이 포함된 중장기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희재 의원(대덕구 2, 선진)은 “(아쿠아월드 인수 관련)시가 공공성, 공익성을 내세워 많은 예산을 투입되는 사업을 너무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아닌가”라며 “경매가 진행중인 본 사업의 입찰방법, 입찰시기 등을 고려하는 등 시민의 혈세를 최소화해 최대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번 인수방법은(입찰여부, 시기, 입찰가격 등) 문제가 있어 다시 제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황경식 의원(중구 1, 선진)은 “아쿠아월드는 해양 수족관보다 민물 수족관은 특수성을 띠고 있어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인수가 공공분야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향후 발전방향 로드맵은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필응 의원(동구 3, 선진)은 “아쿠아월드사업은 사업 추진시 타당성, 용역 등 여러 가지 논의를 해 모두가 성공을 장담했지만 현실은 정 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시는 이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다른 기업유치와 관련 MOU 체결할시 발전계획도 포함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곽영교 의원(서구 1, 선진)도 “시에서 (아쿠아월드)운영해야 할 필요성에서는 이의가 없다”며 “대책으로 투어버스, 오월드, 보문산 개발계획 등과 연계한 종합적인 검토가 있어야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