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지역 농업인들에게 효자사업인 농기계 순회수리와 대여은행이 올 한해에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과 대여은행이 지역 농업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총 32억원 이상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농기센터는 이달 중순까지 추진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통해 경운기, 관리기, 동력분무기, 동력살분무기, 예초기, 이앙기 등 통틀어 총 2391대를 수리했다.
군비 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의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원 이상의 농가 부담이 줄었으며, 총 7억원 가량의 비용절감과 소득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올해 7월 개소한 남부지소를 포함한 농기계 대여은행도 농기계 사용 횟수가 전년대비 15% 증가한 2950회로 2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현재 농기센터는 60종 402대의 작업기를 확보, 최저 임대료만을 받고 농업인에게 연중 대여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늘어나는 농기계 대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족한 부품과 기계를 확보해 대여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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