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경북 김천시, 충남 홍성군이 복지사업 종합평가에서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추진성과를 평가한 결과, 총 75개 기관을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지사업 종합평가 분야'는 대전 동구·경북 김천시·충남 홍성군,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는 서울 광진구·경기 구리시·전남 화순군이 선정됐다. '창의적 복지전달체계 분야'는 서울 서대문구와 금천구가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복지사업을 평가·포상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지역 간 복지수준의 차이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사업 종합평가'는 230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복지기반조성, 기초생활보장, 복지서비스, 보육기반조성 등 4개 시책, 8개 평가지표의 추진성과를 평가했다.
전체 평가점수는 68.8점으로 작년(65.7점)보다 3.1점 상승돼 지역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동구(대도시), 경북 김천시(중소도시), 충남 홍성군(농어촌)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복합 문제를 가진 가구에 대해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은 서울 광진구(대도시), 경기 구리시(중소도시), 전남 화순군(농어촌)이 대상 기관으로 뽑혔다.
광역시·도에 대한 평가에서는 대전광역시, 경기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의적으로 복지전달체계'에서는 주민센터 복지기능을 강화하는 '복지동장제'를 추진한 서울시 서대문구와 동단위 이웃돌봄안전망과 원스톱 복지콜센터를 구축한 서울시 금천구가 선정돼 수상한다.
그동안 지역 복지전달체계분야에서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었던 서울시 노원구(동복지허브화사업)와 경기도 남양주시(희망케어센터)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여받는다.
2012년 지역복지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우수 지자체 75개 기관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특별지원금 총 35억원이 지급되고 유공자 99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은 "수상한 지자체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사업 추진을 통해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지역복지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자체가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하고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하는 복지사업 추진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