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제작지원한 영화 ‘26년’이 29일 대전CGV에서 개봉했다.
영화 ‘26년’은 2006년 연재된 강풀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사격선수, 경찰, 대기업 총수, 경호업체 실장이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복수극이다.
이 영화는 제작비 수급 난항 등으로 2008년부터 제작이 수차례 무산되다가 올해초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을 통한 일반인 투자로 7억원을 모으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을 모았다.
시는 전국 유일의 사전제작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전국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의 촬영 지원 요청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사업비가 이미 소진된 상황 가운데서도 원신연 감독, 공유 주연의 ‘용의자’, 장준환 감독, 김윤석 주연의 ‘화이’ 등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촬영이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다.
28일 대전CGV에서는 이 영화의 시사회가 약 12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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