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인돈학술원은 제18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태국 람푼 한태선교관장 김장원 선교사(49·사진)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설립자 대표이자 초대 총장이었던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 박사가 실천했던 선교·교육·봉사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상이다.
김 선교사는 한남대 회계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난 1999년 서울 새문안교회의 후원으로 태국에 파송된 이래 14년째 선교 사역을 수행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태국 북쪽 산악지대인 치앙라이의 메쑤어이시에 ‘한태기독교교육센터’를 설립, 소수 부족의 가난하고 문맹이며 소외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온기숙사(초등학생), 타킷렉기숙사(아동 성매춘 구호), 샬롬기숙사(치앙마이) 등 3개의 기숙사를 운영, 불우 청소년들이 다시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김 선교사는 미얀마, 라오스, 태국의 국경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교회지도자들을 위해 1년에 4차례 기초신학교 과정을 여는 한편 산족이라고 불리는 소수부족의 각 동네에 모두 24개의 교회를 개척해 돕고 있다.
김 선교사의 ‘한태기독교교육센터’는 이들의 재정적 자립을 돕기 위하여 친환경농법으로 돼지 사육하는 방법을 개발, 보급시켰다.
또 고무나무와 커피를 친환경으로 재배하게 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김 선교사에 대한 시상식은 5일 오전 9시 교내 대학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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