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한달 간 장기기증 3명... 13명 환자에 새 삶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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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한달 간 장기기증 3명... 13명 환자에 새 삶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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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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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선물을 주고 떠난 고인들께 감사합니다.”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변 모씨(여.68)를 비롯 3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이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의 기증으로 건양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투병 중이던 만성신부전 6명, 간 질환 3명, 심장질환 2명, 췌장 1명, 안질환 1명 등 모두 13명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았다.

장기를 기증한 변씨의 아들 강모씨는 “어머니가 평소에 죽게 되면 장기기증을 희망했지만, 자식 입장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며 “어머니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마지막으로 받드는 것도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해 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은 “최근 들어 뇌사자 장기기증 및 사후 인체조직 기증을 희망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장기기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2009년 뇌사판정관리기관으로 지정, 여타 병원에 비해 뇌사자의 장기 기증 대기 기간이 짧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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