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 동구청장은 지난 6일 구청 공연장에서 구청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구정 특강』을 실시했다.
『동구의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지난달 끝난 동 연두방문때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던 구정 프리젠테이션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구정방향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직원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한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들이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요사업들을 명확하게 알고 이해해야 구민들께 구정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며 구정 특강을 진행했다.
한 청장은 “동구가 희망이 보이고 변화의 물결을 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동구 공직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가오동 신청사 시대를 여는 동구의 백년대계의 초석을 여러분과 함께 쌓아가자”고 당부했다.
한 청장은 또 “동구는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고 정과 효가 넘치는 자랑스런 도시”라며 “750여 공직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살맛나는 동구,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특강을 청취한 한 직원은 “처음에는 형식적인 구청장 특강으로 생각하고 참석했는데, 구정방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 등 동구의 변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니, 동구 공무원으로서의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됐고 구정 전반에 대한 업무를 알 수 있어서 참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브리핑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공직문화에서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직접 브리핑하는 파격적인 특강 형식이 직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가다.
한편, 한 청장은 지난달 실시했던 동 연두방문 때에도 주민들과의 소통행정을 펼치기 위해 직접 구정현황 및 비전을 설명, 그동안의 틀에 박힌 연두순방에서 탈피하여 차별화된 진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