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사회발전 동력으로서의 다문화가족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사회의 구현을 위해 서구에 국·시비를 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총 5개의 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그동안 서구에는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이 거주함에도 불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아 유성구에 있는 시 센터를 이용하는 등 서구지역의 다문화 가족이 불편함을 겪어왔으나 서구 지역에 지원센터를 설치함에 따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구센터 운영 수탁자는 3월초쯤 공모를 통해 선정, 4월경 개소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통합교육, 개인·가족 상담, 결혼이민자 취업연계 및 교육 지원 등 기본사업과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센터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는 방문지도사가 직접 방문하여 한국어 및 부모교육·자녀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지원을 위하여 언어발달지원사업과 언어영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2012년 1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족이 4,757가구에 자녀3,847명과 배우자를 포함하여 1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결혼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희 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서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신설로 5곳의 지원센터를 갖추게 되었다”고 말하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의 지원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한국사회 조기적응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