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TV=대전] 염홍철 대전시장이 18일, 구청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전공동체 조성을 위한 5개 자치구와의 보람 있는 동행”을 거듭 강조하고 자치구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등 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사회적 자본 확충과 관련“신뢰와 배려의 지역공동체 건설은 민선 5기 하반기 역점시책이자 마을공동체 조성 및 시민역량 강화가 핵심사업인만큼 구와 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구청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자치구별 실질적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이사동 하수관 설치 및 소하천 정비 △한의약 인쇄골목 재생사업 등 5건의 현안사업 해결을 건의하고, 자치구 공통건의 사항으로 청소대행 사업비‧인건비 등 부족재원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박용갑 중구청장은 △효문화마을 시설개선과 △대흥동 골목재생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시비지원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또 박환용 서구청장은 △갑천 누리길 기반시설 확충 △도솔다목적체육관 이용자중 장애인과 노인들의 편의를 위한 승강기 설치비 지원과 함께 한파와 강설 등으로 파손된 도로복구가 시급하다며 항구적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건의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대청호변 수상레저관광 기반시설비 지원 △신탄진 용호동 도로개설사업 마무리 등을 위해 6억 원의 시비지원을 요청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구 평생학습지원센터 설치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시민대학 운영과 관련 “각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생학습프로그램과 기능이 중복되지 않게 차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재정적으로 시와 구가 똑 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치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에서 노력하겠다.”며“우선 시급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각 구별로 6억 원씩 30억 원을 긴급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특히 “대덕구는 타자치구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하다.”고 진단하고“문화시설 인프라 확충계획을 제출하면 시가 적극 검토‧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청소대행 사업비 등에 대해서는 임시방편으로 얼마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 보다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염 시장은 “폭설과 한파 등으로 파손된 도로복구는 시․구간 업무영역을 떠나 시민의 입장에서 우선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시민대학 프로그램은 기존의 평생교육프로그램과 상호보완 발전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