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는 24일 산내동주민센터 광장에서 계사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제13회 산내 정월대보름 및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내 정월대보름 및 공주말디딜방아뱅이추진위원회(위원장 성 용순) 주관으로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한 해의 액운을 떨치고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했다.
산내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는 이웃 마을 디딜방아를 훔쳐와 마을의 돌림병을 막아내는 내용으로 디딜방아뱅이 상여가 들어오고 마을 역병을 막아내는 목신제로 진행됐다.
이어 달불놀이와 윷놀이, 주민 노래자랑 등이 이어져 대보름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산내공주말디빌방아뱅이 재연행사 추진위원회 성용순 위원장은 “우리 마을에서 유래한 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를 통해 조상들의 얼과 지혜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함은 물론,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병행해 주민이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 통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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