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허태정 구청장)가 여름철 낙뢰로 인한 가로등 소등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낙뢰보호용 누전차단기 150개를 도입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낙뢰보호용 누전차단기는 낙뢰가 칠 때 발생하는 초고압 전류 유입으로 가로등이 꺼져 주민 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여름 대덕테크노벨리 등지에서는 낙뢰로 인해 가로등이 소등되는 사태가 발생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바 있다.
구는 약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달 초 공사를 발주, 비가 많이 내리기 전인 오는 4월까지 노은2지구와 대덕테크노벨리 가로등 분전반 150개소에 낙뢰보호형 차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낙뢰보호형 차단기는 낙뢰가 칠 때 발생되는 초고압 과전류로부터 가로등 분전반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비가 많이오는 밤에도 가로등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유성지역에는 가로등 분전반이 543개 있으며 이번 공사로 350개 분전반에 낙뢰보호형 차단기가 설치돼 가로등 약 14,000개가 낙뢰에 보다 안전해지며 구는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머지도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올해부터 운영하는 8272기동팀(☏861-8272)을 통해 가로등, 보안등 고장 발생으로 인한 불편을 즉시 처리해 밝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낙뢰가 발생하면 발생 반경 1~3Km 이내에 초고압 전류가 유입돼 가로등 전원이 차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앞으로 8272기동팀 등 현장 중심의 업무추진으로 주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