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준비된 출범식 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출범 당일인 7월 1일은 일요일이라 전야제 행사를 갖고 7월 2일 본격적인 출범식 행사가 진행된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 행사는 1일 저녁 8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종합운동장에서 ‘KBS 열린음악회’로 진행된다. 또 음악회가 끝나면 이어지는 불꽃놀이 쇼도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일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출범식 행사는 세종시민체육관(현 연기군민체육관)에서 취임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출범준비단 관계자는 “이 자리에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으나 불참하는 경우에는 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이 참석할 것”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시․도지사들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출범식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임시 세종시청사로 사용되는 현 연기군청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곳에서는 사무인계식과 현판제막식 그리고 기념식수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오후 4시 30분쯤에는 기자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저녁 7시부터는 다시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출범한마당축제’가 열린다. 1부 행사는 관내 공연단체가, 2부 행사는 연기문화원이 맡는다. 이어지는 3부는 유명가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전MBC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뤄진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식 당일인 2일은 이같이 하루 종일 출범식 관련 행사와 축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출범준비단 관계자는 “출범식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며 “시민 모두 세종시 출범을 축하하는 한마음으로 당일 행사와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취임식도 7월 2일 오후 3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별도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