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순방 나흘째인 20일 중국에 진출한 도내 기업을 방문,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안 지사는 ‘동화광전(법인장 송동철)’을 방문해 업체의 현황을 듣고 현지에서의 어려운 점 등은 없는지 살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외국인 투자기업 우대 축소와 세제‧노동‧환경‧토지규제 강화 등 중국에서의 투자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중국에 진출한 동화광전은 TV와 컴퓨터 LCD백라이트를 조립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300명이 지난해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화광전이 위치한 쑤저우 공업원구는 중국과 싱가포르 정부가 합작한 국가급 개발구로, 288㎢의 면적에 인구는 70만명이며, 반도체와 LCD, 자동차, 항공산업 클러스터 등을 주요 업종으로 3299개 외국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특히 기업 설립 수속 기간이 3일에 불과하며, 독립적인 세관을 운영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이어 쑤저우에서 상하이로 이동, 상하이 충청향우회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중국‧홍콩 순방 배경 및 성과를 설명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업 등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점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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