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특산물인 토마토를 청국장에 접목해 고혈압억제, 미백효과와 항산화능력이 강화된 ‘토마토청국장’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토마토분말 제조방법과 첨가시기 등 청국장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동시에 토마토의 기능적 효과를 볼 수 있는 레시피 개발에 중점을 뒀다.

이번 토마토청국장 개발은 그간 고혈압 억제·미백효과가 뛰어난 청국장에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다량 함유된 토마토를 첨가해 퓨전 향토음식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와 함께 도농업기술원은 ‘방울토마토 장아찌’도 개발해 연중 섭취가 가능하도록 했다.

토마토청국장과 토마토장아찌 제조기술은 지난해에 공동연구를 수행한 부여 소재 터전식당에 기술 이전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터넷 판매도 준비중에 있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이정 연구사는 “토마토는 충남의 지역특산물로써 시기에 따라 가격등락이 심해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토마토를 이용한 새로운 가공제품 개발은 토마토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와 새로운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문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