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의 민선5기 전반기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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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의 민선5기 전반기 점수는?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2.06.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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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결산보고회서 소통능력과 공무원 전문성 필요 지적돼

 민선 5기 2년간 대전시정을 펼쳐온 염홍철 시장의 점수는 어느 정도 일까?

염홍철 대전시장이 이끄는 민선5기 전반기를 맞아 각종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와 국내외에서 대전을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시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5기 2년 시정결산 보고회를 갖고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대전발전 전략과 시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시는 염홍철 대전시장 취임 2년 동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HD드라마타운, 효문화진흥원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유치율 100%라는 기록을 세우며,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도시 위상을 높여 대전의 중장기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했다.
 
또 시장과 아침산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금요민원실 등 시민과의 직접소통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2030세대 공감시책, 은퇴자 사회참여 등 민관 협치를 통한 시민과의 공감행정에 매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조리사대회 성공 개최와 대전의 대표대회로 자리잡은 잇츠대전 국제오픈볼링대회, 39개의 전국규모 대회개최 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무역전시관 매입, 푸드&와인페스티벌 개최, 대전마케팅공사 설립 등을 통한 마이스산업 역량 강화 등으로 활력 넘치는 도시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정책자문위원인 최호택 배재대 교수는 “매일 아침 유등천을 걸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유등천 이야기’를 연재한다. 염 시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호응해 준다”며 “공무원들이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아는데(제가) 페이스북에 정책에 대한 글이나 제안하는 글에 대해 댓글을 다는 경우가 없다. 시는 시민들이 SNS를 통해 제기되는 의견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교수는 “대전은 과학과 국방, 행정의 도시라고 강조하지만, 이런 자리에 이 분야 관련된 관계자가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과학.국방.행정도시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자문위원을 모실 때 그분들이 함께 참여해야 정말 소통행정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염 시장이‘행정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을 했는데 이는 “행정에는 이해관계가 복합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개입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이해된다”며 “근사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선진사례 벤치마킹, 인문고전읽기, 다양한 전문가 활용 뿐 만이 아닌 반대 의견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통과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장은 “지금 공무원들은 더 크고 더 좋은 대전도 좋지만 질 높은 대전, 가치 있는 대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염홍철 시장은 “민선5기 행정기조는 대외적으로 ‘모든 일이 시민이 우선이다’”며 “대내적으로는 ‘시장의 지시도 거역할 수 있다. 이는 책임행정’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민선 5기의 비전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다.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 공감행정 등 공무원들의 심부름꾼의 자세를 갖고 낮은 곳에서 대한민국의 신중심도시를 구현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제이콥슨 학자는 도시에는 사람이 많이 모여든다. 사람이 모여 든다는 것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아야 한다. ‘도시의 성공’이라 책에서 보면 도시인구 10%증가하는데 1인당 생산성은 30%증가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최소 대전에는 시민 말고도 하루 10만 명 이상이 모여드는 대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니온스퀘어와 롯데월드에서 계획하는 외부 관광객이 연간 1500만~3000만명이 목표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이벤트나 축제 업무를 통해 사람을 많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적 자원이 풍부한 도시, 그러기 위해서는 고경력자에 대한 인력관리를 철저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버스와 택시에 대한 정책, 자전거로 출퇴근 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늘려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나가겠다. 자투리 땅 재활용에 대해선 섬세하게 접근해 도시 재생사업 추진과 함께 대전을 하나의 테마파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보고대회 마무리에서 대전이 원(One) 아시아의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익사이팅한 대전, 제2수도권으로서의 대전과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구축, 선진형 민관협치 실현 등 3대 과제를 민선 5기 후반기 시정 중점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선희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시정결산 보고회는 지난 2년간의 알찬 시정성과를 정리하고, 민선5기 후반기 2년의 미래 대전발전을 조망함으로써 힘찬 출발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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