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폐기물 자원화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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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폐기물 자원화에 성공
  • 정문교 기자
  • 승인 2013.06.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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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의 폐기물관리시스템이 폐기물 자원화의 롤모델(본보기가 되는 대상)로 각광을 받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복도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이용해 고형연료 및 바이오가스를 생산, 5개월간 8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도시는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자원순환형 폐기물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행복도시에서 발생된 폐기물은 자동수거시스템을 통해 가연성폐기물과 음식물 폐기물로 분리해 자동집하장에 모이게 된다.

모여진 가연성(可燃性) 폐기물은 폐기물연료화시설로 보내져 고형연료(SRFSolid Refuse Fuel)로 만들어진다.

또 음식폐기물은 수질복원센터(하수종말처리장)에 있는 클린에너지센터로 보내져 하수슬러지와 혼합해 바이오가스(메탄가스)를 생산한다.

이는 지난해 하수슬러지 해양투기 금지에 이어 올해부터 음식폐기물 처리폐수마저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폐기물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행복청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1단계와 첫마을아파트 입주가 완료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폐기물연료화시설에 가연성 생활폐기물 1684톤을 반입해 고형연료(SRF) 606톤을 생산, 폐기물매립장에 매립 처분해야 할 폐기물 36%를 연료화했다.

이 고형연료(SRF)는 톤당 4만 1000원에 판매돼 폐기물매립장 조성비 절감뿐만 아니라 총 2485만 원의 판매수익까지 올렸다.

    

아울러 크린에너지센터에서는 본격적으로 가동된 최근 5개월간 자동크린넷에서 수거된 음식물쓰레기(833㎥)와 하수처리장 슬러지(4165㎥)를 혼합해 15만 4230㎥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했다.

이처럼 음식폐기물을 연료화해 음식폐기물과 하수 슬러지 위탁처리비 7억여 원을 절감한 데다 7500만 원 상당의 메탄가스를 생산, 총 7억 7000여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행복청은 앞으로 행복도시의 자원순환형 폐기물관리시스템이 ‘쾌적하고 청결한 자원순환형도시’, ‘탄소배출저감을 통한 녹색도시’의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행복도시가 완성되는 오는 2030년에는 폐기물배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1일 130톤의 고형연료와 5448㎥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연간 29억 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윤선 녹색도시환경과장은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폐기물로 버려지고 가연성 페기물이 음식물 폐기물과 분리 배출되지 않는다면 결국 무용지물”이라며 “좋은 첨단시설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폐기물이 얼마나 자원화 될 지는 행복도시 입주민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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