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부시장 후임 문제 성 시장 VS 안 지사 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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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부시장 후임 문제 성 시장 VS 안 지사 기 싸움?
  • 정문교 기자
  • 승인 2013.06.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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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무용 천안시장
이달 말일자로 충남도로 복귀하는 이성호(2급) 천안시 부시장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도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성무용 천안시장과 재선을 노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간에 기 싸움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충남도가 부시장 후보군으로 추천한 인물은 56년생인 의회사무처장 K씨와 59년생인 자치행정국장 J씨, 55년생인 현재 서산 부시장인 C씨 등이다.


반면 성무용 천안시장은 3선 고지를 넘어서 시장 출마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입장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더라도 흔들림 없이 천안시정 운영을 확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임기가 남은 능력 있는 인물을 보내주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면 도지사에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고 충청권 모 일간지가 도지사 후보군으로 올려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가 있어 도지사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현 지사도 재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고 성 시장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내부경선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차가 있지만 타천으로 출마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어 안 지사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천안지역의 민심도 이제는 천안출신이 한 번 정도 도지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바닥정서도 있어 이번 부시장 인사를 앞두고 성 시장과 안지사가 이를 놓고 기 싸움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역정가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오는 27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천안시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기분 좋은 만남을 위해 이전에 차기 부시장 선정문제가 타결될 수도 있고 여의치 않을 경우 당일 극적으로 의견 합의가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 내부에서도 성 시장과 충남도가 의견조율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인사파트나 참모진에서도 성 시장에게 의견을 제시하거나 의향을 물을 수 있는 여건도 아니어서 안 지사와 성 시장의 결단과 결정을 바라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과 같이 부시장 인선 문제로 일주일 남겨두고 충남도와 안개속 상황이 이어진 경우는 흔치 않다” 며 “정당이 서로 다르고 더 이상 출마할 수 없는 성 시장과 도지사가 결정할 사항이어서 어떠한 해결책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 현재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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