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은 관내 학교들의 올리사랑 실천이 폭염에 힘들어 하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연동초등학교(교장 임재선)는 지난 10일(수) 학교농장에서 학생들이 수확한 10㎏감자 4박스를 인근 연동면 노인회 경로당에 전달했다. 올 봄에 감자를 심어 물과 거름을 주고 풀도 뽑으며, 구슬땀을 흘려 가꾼 감자로 수확의 기쁨도 맛보고 이웃과 사랑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감자를 받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직접 감자를 심고 가꾸었다는 사실을 듣고 기특해 했다.
어르신들의 흐뭇한 표정에서‘작은 사랑 큰 기쁨’의 작은 올리사랑 실천이 주는 소중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어르신들은 앞으로 여름동안 감자를 잘 먹겠다며 대표로 감자를 전달한 학생회장과 부회장의 어깨를 토닥여 줬다.
연동초는 매년 추운겨울이 되서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돕는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경로당과 사랑의 고리맺기 결연을 맺어 전교생이 매월 꾸준히 경로당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감자, 김치, 쌀 등 학생들이 학교농장에서 직접 가꾼 농산물을 인근의 소외된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여 100%의 참된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학생들이 배우고 느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치원신봉초등학교(교장 임헌국)도 지난 11일(목) 올리사랑을 실천하고자 조치원읍 봉산리에 위치한 경로당을 방문하여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6학년 올리사랑봉사단 학생 20명과 학부모로 구성된 봉사단은 리코더 연주, 손 맛사지, 안마해드리기, 장수 퀴즈대회 등의 활동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기쁘게 해 드렸다.
“할아버지, 할머니 안녕하세요!”우렁찬 소리로 첫인사를 올린 후,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경로당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하였다. 작은 정성으로 장만한 음식을 함께 나눠 먹고 즐거운 담소의 시간을 가졌으며, 장기 자랑 실력을 뽐내며 작은 위문공연도 펼쳤다.
어르신들은 신봉초교 어린이들은 하나같이 착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치원 신봉초 임헌국 교장은 “이웃의 웃어른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이런 일이야 말로 올리사랑 실천을 통한 살아있는 인성교육”이라며, "치원신봉초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