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 ㈜한화 사외이사 기간 중 고액 교통비 수령"
상태바
성일종 의원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 ㈜한화 사외이사 기간 중 고액 교통비 수령"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9.09.05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화 사외이사 기간 중 회의 1회 참석 당 교통비 50만원 수령

- 회의불참에도 교통비 지급받은 회수 4회, 200만원 수령

성일종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한화 사외이사 시절 회의 1회 참석 당 교통비 50만원을 수령했으며, 그 중 4번은 회의에 불참하고도 교통비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10년 3월 한화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2013년 4월까지 총 3년 1개월 간 재직했다. 이 기간 중 월 보수액 400만원으로 총 1억 4,800만원의 급여를 한화로부터 지급받았다.

이 외에도 조 후보자는 이사회 회의 1회 참석 당 무려 50만원의 고액 교통비를 지급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의 사외이사 재직 기간 중 총 49번의 이사회 회의가 있었는데, 조 후보자는 이 중 45번의 교통비를 받았다. 이때마다 50만원씩 총 2,3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받았으며 한번(2011년 2월 24일)은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받았는데, 이때만 100만원의 교통비가 지급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조 후보자는 3년 1개월간 월급여액으로 1억 4,800만원, 교통비 2,300만원으로 총 1억 7,100만원을 ㈜한화로부터 수령한 것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재직기간 중 있었던 49번의 이사회 회의 중 8번 불참했는데, 이 중 4번은 회의에 불참하고도 회의 참석을 위한 교통비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수령한 금액은 총 200만원이다.

이에 조성욱 후보자 측은 회의에 불참하고 교통비를 받은 것은 맞지만, 한화 측에서 정책적으로 정기 이사회 회의의 경우 회의 참석 여부에 관계 없이 교통비를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에 대해 “그간 재벌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던 조 후보자가 회의에 불참하고도 고액의 교통비를 수령한 것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노동정책, 이념이나 감정이 아닌 현실과 전문성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 ‘박치기왕’ 김일, 책으로 다시 살아나다
  •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형식적 정의를 위한 뿌리인가, 아니면 실질적 혼란의 전조인가
  • KLA 코리아리더스아카데미 최고위과정, 대진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성료
  • 노란봉투법, 역사적 통과의 의미와 남은 과제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