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나노융합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기능성나노소재사업화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기업지원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유성구 관평동 지원센터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원묵 한밭대학교 총장, 남기만 지식경제부주력산업정책관, 이귀로 나노종합팹센터소장, 최태인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대전은 40여년 된 대덕연구단지에서 IT, BT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는 나노산업과 국방 산업을 특화시켜야 한다”며“시는 오는 2020년까지 1조 이상을 들여 단계별로 나노산업 육성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향후에는 나노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오늘 지원센터 개소는 상당히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다”며 “산업은 기업이 일으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시는 장비 지원과 기술지원, 마케팅 지원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기능성나노사업화지원센터는 유성구 관평동 705번지 일원에 사업비 158억원(국비 88억원, 시비 7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6254㎡규모다.
이 센터는 나노융합분야 연구 성과의 상용화와 시제품 생산, 신기술 개발 등 일원화된 지원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번 센터 개소와 함께 대전테크노파크에 있는 나노소재센터에 나노화학소재 합성반응기 6대, 나노그라비아코팅기 1대, 물성평가장비 8대 등 총 3종 15대의 장비 구축으로 그동안 나노관련 기업들이 장비활용을 위해 울산 TP(정밀화학센터)나 전남 TP를 이용하는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전은 글로벌 원천기술 확보 및 기업지원을 위한 나노소재기술 핵심인프라가 구축돼 나노 기술개발 상용화 및 벤처․창업지원 등의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최대 규모의 나노분야 연구개발 지원기관인‘나노종합팹센터’와 함께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양대 산맥의 형성으로 명실상부한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대전은 산·학·연이 밀집된 지역으로 전국 최고의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기반과 연구인력 집중배치로 나노융합 사업화를 위한 연구·평가·인증기반 제공이 용이한 곳”이라며“이번 센터출범으로 시험생산 활성화를 통한 기업의 기술개발기간 단축과 경비절감, 나노기술 선점 및 특허대응 전략 강화 등 나노융합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한층 더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 나노융합산업 육성의 기본방향을 설정,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를 선포했으며, 지난해는 대전지역을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을 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