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캄보디아 코끼리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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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캄보디아 코끼리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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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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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가 캄보디아에서 코끼리를 기증받는 보답으로 고장 난 소방차를 기증했다가 국제 망신을 당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대전 오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전시의회 의원 4명과 직원 2명 등 6명은 아시아코끼리 한 쌍을 기증받기 위해 캄보디아 국회를 방문했다.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몸집이 작은 아시아코끼리는 희귀 동물 가운데 하나로 1973년 발효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에 포함돼 국제적으로 거래가 금지됐다.

오월드는 아시아코끼리를 기증받는 대신 캄보디아에 소방차를 기증할 계획이었다.

캄보디아에 기증할 소방차는 대전시소방본부 소유 폐차 직전의 중형 소방펌프차(97년식)로 500만원을 들여 수리를 끝냈다.

    

그러나 이 소방차는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에서 통관 절차를 밟고 프놈펜시로 이동하던 중 동력전달장치 고장으로 국회 기증식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

오월드는 현지에서 소방차를 다시 수리해 지난 2월 캄보디아 국회에서 물이 뿜어 나오는지 살수작업을 시연하려 했으나 작동이 안돼 결국 오월드의 코끼리 도입은 무산됐다.

오월드는 뒤늦게 동물원장을 경질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국제 망신의 기억은 지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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