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대전 전시성 사업 '예산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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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대전 전시성 사업 '예산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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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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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대전시와 동구의 일부 전시성 사업을 예산낭비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시가 지난 2009년 설치했다가 이듬해 개장을 취소한 갑천 물놀이장과 관련, 시간당 10㎜의 적은 비에도 물놀이장에 부유물질 등이 유입돼 수질 악화와 악취를 일으킨다며 설치비 12억5300만 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또, 2009년 11월 설치했다가 지난해 4월 철거한 대덕대로 자전거전용차로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공간을 확보하지 않아 90여 차례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며 사업비 9억7200만 원을 낭비했다고 발표했다.

    

대전 동구도 지난 2010년 30억원 넘게 예산을 들여 대전 문학관을 건립했지만, 운영비를 마련하지 못해 개관도 못하고 방치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최소한의 담당자 징계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번 지적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공직자들이 책임 있고 소신 있게 일을 처리하도록 정책실명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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