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황수정교수 외 4인 연구논문 ‘42개월 경과시점의 양치교실사업이 구강건강과 아동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가 치위생과학회지에 발표됐다.
연구자들은 2007년부터 시작된 양치교실사업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 양치교실 실험군 59명과 양치교실이 없는 대조군 6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사와 COHIP를 비롯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양치교실이 있는 학교의 아동들이 집단 잇솔질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치면세균막지수 감소효과,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 증진 효과등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아우식경험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부가적인 예방법이 요구되며, 효율적인 양치교실 이용을 위해 학생들의 동기유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에는 건양대학교 조민정, 궁화수, 황수정 교수와 동구보건소 송은주, 최유경 주무관이 참여했다.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2007년 초등학교 양치교실을 처음 설치 운영한 뒤로 2008년부터 부족한 자원을 대전치과의사회와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의 협조 속에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김제만 동구보건소장은 “초등학교에 양치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6년간 식후 양치질 습관을 몸으로 익히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초등학교 양치교실을 통해 아동의 충치예방 등 구강 건장 증진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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