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대전지역 최초로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이하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남대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산학협력단의 보유기술과 현금 출자 등 총 8억여원의 자본금 규모로 운영을 시작한다.
한남대 산학협력단은 2012년 교과부(現 교육부)의 ‘대학 보유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추진, 올해 8월 교육부와 법원 인가를 받아 최근 설립을 완료했다.
한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출자 현물인 ‘갑각류 양식용 사료 조성물‘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지원 전담조직인 바이오나노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하고, 추가 교원창업기업을 편입하여 자회사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나노사업부는 2005년부터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소재 생물공정 생산설비를 사용하여 지역업체를 위한 공용장비 제공 및 기업지원을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켜 온 실적이 있어 자회사 전환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성배(한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기술지주회사 CEO는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성과물을 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재투자해 연구ㆍ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술사업화의 선도모델이다”며 “이미 설립된 많은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한남대학교만의 다양한 수익창출모델을 통하여 기술지주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한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오는 11월말 대전지역 각계 인사와, 가족기업 대표, 예비창업자 등을 초청해 설립기념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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