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양하게 불렸던 계족산의 황톳길이 ‘계족산 황톳길’로 통일돼 사용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1~30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과 시 산하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계족산 황톳길 명칭 통일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48.2%가 ‘계족산 황톳길’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그동안 계족산에 있는 황톳길이 계족산 맨발축제 황톳길명칭이 관광지 및 대전둘레산길잇기, 황톳길 등의 관리주체별로 다양하게 혼용돼 사용해오던 것을 통일해 전국 관광자원으로 명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245명 가운데 ▲계족산 황톳길(48.2%) ▲계족산 황토 맨발 숲길(23.2%) ▲계족산 맨발 황톳길(16%) ▲계족산 맨발공원(5.,3%) ▲계족산공원 에코힐링 맨발코스(5.1%) 순으로 나타났다.
　
　 ‘계족산 황톳길’선정은 지난 2006년부터 열린 계족산 맨발축제를 계기로 황토의 중요성 및 친근성, 기억하기 쉽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혀 많이 선택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설문은 관리주체별 사용해온 계족산 맨발공원, 계족산공원 에코힐링 맨발코스, 계족산 황톳길, 계족산맨발 황톳길, 계족산 황토 맨발숲길, 기타 등의 내용으로 1개만을 선택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확정된 명칭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관광 및 지명 등 각종 안내 표지판을 정비해 시민들뿐만 아니라 대전을 찾는 관광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중인 대전시 푸른도시과장은 “지속적으로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주차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계족산 황톳길을 전국적인 관광자원으로 명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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