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50분 세종방송 입사 후 출입처 인사차 충남도교육청을 찾았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기분 좋게 공보관실을 가려는 순간 중앙현관에서는 관용차로 보이는 검정색 고급 승용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보고 눈살이 찌푸려졌다.
관용차는 공보관실을 들러 인사를 나누고 나온 9시20분경까지 계속 현관에 주차돼 있었다.
총무과 관계자를 통해 충남 교육감이 이용하는 관용차임을 확인 했으며, 교육감이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이 예정되어 있어서 대기하기 위해 주차를 해놓았다고 답변했다.
관용차는 기자와의 통화과정에서 바로 이동 주차 됐지만 30여분 가까이 교육감 행차(?)에 대기하기 위해 중앙현관에 버젓이 주차를 해놓았다는 것은 권위주의 행정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교육감은 더위와 비도 피해야 한다는 권위주의적 의전이 과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참교육 실천이 가능한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 세종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