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5총선은 집권당인 더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체제전쟁이 예정되었으나, 108명의 자유한국당이 ‘공수처법’ 등을 제지하지 못한 이유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전광훈 ‘문재인 하야 국민혁명투쟁본부’ 최고회의 의장과 한판승부인 듯하다.
또 그 판가름은 3.1절 기념일을 대신한 집회일인 2020년 2월 29일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안), ‘검찰청법 개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에 올린 4법의 처리에 있어서 자유우파 국민들에게 무능을 보인 대표적 사례이다.
물론 수적 열세는 있었지만 당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의 수보다 더 적었던 야당일 때에도 집권당의 강력한 시도를 저지하여 지지층의 호응을 얻은 사실이 있기에 자유한국당의 변명은 현실적이기는 하나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라는 절대적 과제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야당인 최병렬 전 대표가 주도했던 한나라당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국회에서 탄핵안을 가결했는데 이에 대한 저항으로 촛불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오히려 차떼기당으로 역풍에 몰리자 퇴진했고, 이어 비상대표로 취임한 박근혜 대표는 차떼기당의 잘못을 시인하는 과정에서 여의도 당사는 내놓고, 노상천막으로 옮겨 환골탈퇴를 실천하여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첫 출근한 박 전 대표는 조계사를 찾아 “사죄의 3천배”를 올리면서 “천막당사는 돈 없이 정치할 수 있다”는 당의 체질혁신과 강화에 뜻이 있다고 밝혔으며, 국민들도 이를 수긍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신공천을 이뤄낼 수 있는 분,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감할 수 있는 분, 인품과 덕망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는 분으로 12월 5일~14일(총10일)에 공천관리위원장을 국민추천으로 받겠다는 국민공모를 했으나, 이에 대한 특별한 해명이나 ‘혁신 공천’의 대안으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결정한 공당으로서 책임을 위배했다.
현재 시점에서 전국의 여론은 더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라기보다 더민주당과 ‘문재인 하야 국민투쟁본부’가 여론의 우위를 위해 치열한 한판을 벌이고 있으나, 이들의 의견이나 우려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에 반발하며 창당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분열로 보이나 최종적으로 자유우파의 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가 자유우파의 대통합이란 주장하에 ‘자유통일당’을 창당키로 했다.
이른바 ‘자유통일당’은 종북주사파가 현재의 정권을 집권했고, 또 자유한국당은 김무성과 유승민에 의해 조정되고 있기에 갈수록 좌클릭되는 것을 우려하여 확고한 보수의 이념과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와 경력한 한민동맹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의 헌법수호를 하기 위해서는 현 집권세력이 주도한다고 보는 적화통일이 아닌 자유통일을 지향하는 정당이다.
이처럼 신당창당의 이유는 결국 자유한국당은 보수후보 대통합으로 나아가는 방법이 경제실패로 인한 “문재인의 정책비판”이며, 자유통일당은 낮은단계연방제로 나아가는 위기속에서 “문재인 하야”라는 이질적 목표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것으로 정부여당에 대해 2019년 6월 8일에 전광훈 의장이 발표한 ‘7가지 문재인 하야 이유’로 말미암아 강력한 투쟁력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유지시키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사즉생의 결단으로 보인다.
추후 전망은 자유한국당이 유승민의 새보수당 등과 제1차로 통합한 후, 제2차로 자유통일당과의 제2차로 후보단일화를 통한 자유우파의 통합을 이루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은 현재 다가오는 4.15총선에서 자유우파가 승리할 수 있는 통합의 길을 열었다고 보기도 어렵고, 사실상 황교안 대표가 당권이나 공천권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잃었다고 보는 것이 전광훈 의장과 자유통일당의 대표로 예상되는 김문수 전 지사의 견해이다.
따라서 자유통일당의 창당은 야권분열이 아니라 야권대통합을 할 수 없는 자유한국당에도, 당권에 영향력을 잃었다고 보는 황교안 대표에게도 도움을 줘 4.15총선에서 자유우파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보는 것이 전 의장과 김 전 지사를 지지하는 우파인사들의 견해이다.
세상에 희망을 주는 봄에 피어나는 꽃들과 들풀처럼 이 나라에 희망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