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동에 온기를 불어넣은 익명의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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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동에 온기를 불어넣은 익명의 기부자
  • 고광섭 기자
  • 승인 2020.03.2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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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학생 방문해 코로나19 극복 위한 동전과 지폐, 마스크 10매 전달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불당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익명의 기부 천사가 나타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불당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전달한 동전들과 지폐, 마스크 10매 모습. (사진제공=천안시청)
지난 20일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불당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전달한 동전들과 지폐, 마스크 10매 모습. (사진제공=천안시청)

지난 20일 오후 530분 경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불당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고 싶다며 오랫동안 모아 온 것으로 보이는 수 많은 동전들과 지폐, 마스크 10매를 전달하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유유히 사라졌다.

이종택 불당동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본인의 것을 나누는 따뜻한 광경을 보니, 지금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이런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천안시사회복지재단에 지정 기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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