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2013년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에 맞춰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심볼마크와 캐릭터 최종 후보작을 발표했다.
도는 이 후보작들에 대한 도민 선호도 조사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심볼마크와 캐릭터 후보작은 아름드리 나무와 원, 충(忠)을 형상화 한 것들로, 살기 좋은 자연환경과 백제의 역사‧문화, 사람 중심의 소통을 통한 성장 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각 후보작을 구체적으로 보면, 아름드리 나무를 형상화 한 심볼마크(그림1)의 아름드리 나무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도내 시‧군을 나타내는 15개 나뭇잎은 각 시‧군의 말(言) 풍선으로서의 의미도 가지며, 나뭇잎 아래 줄기는 15개 시‧군의 소리(口)를 공평하게 받아들이는 문(門)으로써 도의 역할과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나뭇잎의 녹색과 적색 등 6가지 색깔은 충남도민의 에너지와 생명, 희망, 여유, 나눔, 사랑. 고귀함 등을, 줄기의 무채색은 공평함과 공정성을 나타낸다.
캐릭터(그림2)는 아름드리 나무 심볼마크를 의인화 한 것으로, 아름드리 나무의 쉼터 같은 ‘소통하는 충남’을 의미하고 있다.
이밖에도 원을 형상화 하는 등 총 6개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이번 후보작에 대한 선호도 조사는 오는 29일까지 오프라인 현장조사와 25∼30일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다.
온・오프라인 조사는 노인과 초‧중‧고‧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를 통해 실시하는 온라인 조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군 민원실에서도 조사에 응할 수 있다.
조사 결과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뉴(new) 충남 CI 개발용역’ 최종보고회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뉴(new) 충남 CI 개발은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민단체와 대학생 등 38명을 자문단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슬로건 전국 공모를 실시했다.
슬로건 공모에는 670건이 접수됐으며, 당선작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