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에는 김복만(금산), 박장화(당진), 고광철(공주), 조태원(홍성), 조병희(예산), 김진권(태안), 김현국(청양) 등 이번에 새로 선출된 후반기 의장단과 조기행(아산), 정광섭(태안), 유영호(청양) 등 전반기 의장단 1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 민심을 전하고 당의 비젼을 제시하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성완종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선진통일당이 19대 국회가 조속히 개원할 수 있도록 여야의 중재자 역할을 했고, 태안유류피해대책특위를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개원 초기에 큰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중앙당과 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똘똘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복만의장(금산) 등 일부 참석자들은 “선진통일당이 이번 대선에서 독자후보를 내서 충청도민 및 기초의원 들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고 전국정당화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조태원의장(홍성)은 “중앙당 및 지역 당협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구심점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 타당에서 ‘선진통일당은 없어질 정당’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이회창, 심대평 전 대표도 선진당에 애착을 갖아 주길 바라고 모든 당원이 화합해서 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김진권의장(태안)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는 공천 받기 위해 당에 줄을 섰던 인사들이 당이 어렵다고 탈당이니 하며 비토만 하는 것은 충청도의 선비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애당심을 갖고 대안을 제시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성완종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5명의 소수정당이지만 국가지도자를 선출하는데 있어서 신사도를 지키고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중심을 잡아 차기정권 창출에 기여할 것이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당원 및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님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의 기초의원 166명 중에 73명을 차지하고 있는 선진통일당은 기초의회에서 충남의 여당이라 불릴 만큼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고, 이번 후반기 기초의회 원구성에서도 15개 시군 중에 10개 시군에서 의장을 배출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18명의 국회의원이 있었던 제4대 지방의회때 보다도 기초의원 및 기초의회 의장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