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세종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2년 전 선거에서 실패하고 세종시 연동면 노송리 농촌에서 농민과 생활하면서 진정한 명품도시란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에 그 답이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청장은 “세종시의 발전은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완구 의원이 세종시특별법을 통과시켰지만 이 법을 세종시의 발전과 직결되게 하기 위해서는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중앙에 관철시킬 수 있는 식견과 추진력을 가진 시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6월 4일 지방선거는 대통령의 중간평가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고 세종시의 지역을 책임진 사람들에 대한 평가이자 세종시의 미래를 담당할 역량 있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과 소통하며 학문적 식견과 경험, 균형 감각 있는 사고를 가진 지도자만이 해낼 수 있다”며 “지방행정의 전문가로서 중앙과 지방,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다양한 인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최 전 청장은 “세종시는 대통령의 도시”라고 정의하고 “대통령의 도시답게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정통성 있는 새누리당의 능력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수도권 인구가 이주해 오려면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여야 한다”며 “세종시를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로 육성한다는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명문학교 육성, 보육시설 확충, 쇼핑환경, 병원 등 복지시설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청장은 “세종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서울시와 세종시간 도시의 삶의 질을 놓고 서울시장과 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 랜드마크 건물 건립 등 조치원 재창조 계획 및 권역별 특성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농업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억대 농부프로젝트, 로컬푸드 지원사업, 농업유통체계의 재정립 등 시책을 추진하고 국립수목원과 호수공원, 전의지역 조경수 단지 등을 연계하는 메가 이벤트로서 국제조경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청장은 이날 출마선언에 이어 다음달 4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15일 오후 2시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저서 ‘최민호의 아이스크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