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를 지낸 전 언론인 윤형권 씨(51)가 13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윤 씨는 이날 오전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이춘희 위원장(세종시장 예비후보)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당 행사에서 입당원서에 서명했다.
윤 씨는 21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6‧4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의회 의원 12선거구(한솔동 1~8통, 22통)에 출마할 계획이다.
윤 씨는 입당행사에서 “민주당은 세종시를 낳은 생모인 만큼 세종시를 없애려한 새누리당에 두 살 난 아들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결정과 수정안이라는 산고를 겪으면서도 세종시를 탄생시킨 민주당만이 세종시를 제대로 키울 수 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윤 씨는 그동안 언론인으로서 세종시 수정안의 부당성을 심층 보도하고 환경문제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언론인으로서 올곧은 길을 걸어온 윤형권 기자의 입당으로 지방선거에서 신선한 바람이 일 것”이라며 “당원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육학박사로 대전일보 정치행정부 차장, 오마이뉴스 대전‧충남 경제기획실장, 세종포스트 대표 등을 지낸 윤 씨는 그동안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세종본부 등을 출입해 왔으며 민주당 입당에 앞서 12일 한국일보를 사직했다.
윤 씨는 17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말에는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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