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감 출마 후보자인 김동건 대전시 교육의원이 3일 오후 6시 30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교육감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닻을 올렸다.
이날 김동건 의원의 저서 ‘김동건의 착한교육-실행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는 대전시장 출마 후보군인 박성효 국회의원과 육동일 충남대 교수, 선병렬 전 의원을 비롯해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청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이강철 전 대전시의원, 김종욱 전 중구 도시국장, 대전시의회 의원, 제자 등 각계 인사 3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대전시교육감 출마가 거론되는 김덕주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과 윤석희 전 글꽃초등학교 교장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김 의원이 발간한 ‘김동건의 착한교육 - 실행이 답이다’는 43년간의 교육 현장의 소회와 4년간 교육의원으로서의 담론을 담았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의 삶이 인생의 제1막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제2막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한스하베가 말한 진정한 재화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명을 짊어지는 일에 도전해 제 2막의 인생을 대전의 창조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선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교육의원을 하면서 부딪쳤던 현실교육의 해법을 찾으려 한다”며 “말로는 교육 백년대계라고 하면서 오늘날 우리 교육은 십년대계 수립도 못할만큼 교육정책과 제도들이 너무 쉽게 바뀌는데 이제는 우리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교육감 도전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또 “‘착한가게’와 ‘착한가격’이란 말이 우리에게 친숙하듯 우리 교육도 ‘착한교육’이어야한다”면서 “착한교육은 인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교육이어야하며 불평등이 없는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성효 국회의원은 “처음 김동건 교수님을 봤을 때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이랑 닮아 영어 선생님인줄 알았다”며 “지난 2006년 대전시장을 할 때 교총회장을 맡고 계신 김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얼굴만 봐도 인자한 분으로 그의 책 제목 착한교육처럼 착한사람이 착한 교육을 할 것이란 믿음이 간다”고 덕담을 했다.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은“시의회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볼 때 김동건 교육의원은 젠틀맨이며 가장 많은 정책토론회를 활발히 펼칠 분“이라며 ”그동안 대전교육이 초중등 시각에서만 이뤄졌다면 이제는 청소년과 대학교육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김 의원은 교육행정 1인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 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교육감 후보로서의 행보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