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쓰레기’ 예술의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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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쓰레기’ 예술의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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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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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에 대한 기발한 상상력 담아 작품전시...1회용 컵으로 만든 트리 등 재활용 문화 확산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1회용 컵, CD, 스티로폼, 버려진 옷 등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폐자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 녹색가족

 오는 3월21일까지 10일간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재활용 예술작품 전시회 ‘쓰레기와 소풍가기’가 개최된다. 쓸모없어진 폐품도 ‘재활용’에 대한 참신한 시각과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이와 함께 ‘환경에 대한 애정’을 가미해 예술작품으로 거듭났다.

이번 전시회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리사이클 아트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작년 5월, 9월과 12월에도 리사이클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친환경 물감 사용해 작품 채색

문화 예술계에서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정크 아트(Junk Art)는 하나의 흐름을 창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쓰레기가 작가의 관점에서 예술작품으로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로 된 소재를 활용한다는 것은 작가 본연의 자유로운 창작 욕구를 제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를 통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술이라는 아름다움을 덧입은 쓰레기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자원의 소중함을 뜨겁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재료는 버려진 1회용 컵, 스티로폼, 폐 타이어, 헌옷 등으로 페이버폴(Paverpol)이라는 친환경물감을 사용해 채색한 작품들 30여 점으로 구성돼 있다.

작품통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 전해 

▲ 태양열 에너지

 

설명서를 읽기 전까지는 폐자원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1회용 컵으로 만든 트리, 나뭇가지와 헌 옷으로 만든 아이들 등과 함께 ‘이런 세상 살고 싶어’, ‘지구의 종말’, ‘후쿠시마의 경고’ 등 작품의 제목들도 눈길을 끈다.

리사이클 아티스트 서진옥 작가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줄이고(Reduce), 다시 쓰고(Reuse), 순환시킴으로써(Recycle) 보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활용 예술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교실을 운영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리사이클 아트 페스티벌’ 중 첫 번째 행사이며 다가오는 6월, 8월 및 12월에도 행사가 이어진다.
 

 

▲Eco Christmas
6월에는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와 연계해 서울광장에서 자동차 및 자전거 등의 탈 것으로 생산되는 폐기물을 활용한 조형물을 제작 전시할 예정이며 8월에는 자치구 환경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시민청 B1층 갤러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정크 아트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가 신청사 1층 로비 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 최홍식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 예술작품을 통해 폐자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의 순환과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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