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회(의장 윤종일)는 내일 27일(금) 제184회 임시회를 열어 윤주봉의원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을 진상조사하고 징계여부를 결정할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일련의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윤주봉의원에게 의회관련 소송을 취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윤주봉 의원 역시 “다수의 횡포에 절대 굴복할 수 없다”며 소송 취하 절대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원구성을 둘러싼 잡음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성구의회에 따르면 27일 열릴 윤리위원회에서는 윤주봉의원의 후반기 원구성과정에서의 비도덕적 행태와 유성구 의원에 대한 모독행위등에 대하여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며 그에 따르는 징계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리위원회에 참가 하고자 하는 모 의원은 “여러 가지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거짓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주봉 의원에게 중징계를 요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윤주봉의원 개인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또다시 거짓말로 동료의원 전원을 불법행위자, 자리욕심에 빠진 정치 뒷거래자라고 모욕했다”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아울러 그는 “모 언론기자에게 사태 해결을 위해 금품과 향응을 제안한 사실이 보도된데 대해서도 어처구니없다며 동료의원으로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언급했다.
유성구 의회 의원들은 “유성구의회의 정상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윤주봉의원이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며, 만일 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계속 유성구의회를 모독한다면 모든 의원들은 중대 결단을 할 것임을 천명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윤주봉의원이 자초 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구 의회 의원들은 이밖에 윤주봉의원의 금품매수, 향응제공 제안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과 사실이라면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윤주봉 의원은 26일 오후 3시 세종TV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수의 횡포에 절대 글복할수 없으며 법원이 정확한 판결을 내릴 것인 만큼 소송을 취하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금품매수, 향응제공 제안 등은 이번 사태 해결과정에서 생긴 오해일 뿐 ”이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