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높은 금리의 사금융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종합지원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수시책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근로복지공단, 미소금융중앙재단, 충남경제진흥원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서민생활 지원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각 기관에 분산된 관련시책의 통합전달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서민금융 지원시책을 홍보한 결과 지원실적이 2010년도 887건 66억원에서 2011년에는 1969건 180억원으로 세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도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들이 손쉽게 서민금융 종합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6월28일 천안시청 민원실에 ‘충청남도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저신용층에 대한 대출수요, 고금리 채무・불법사금융 피해구제 등 종합상담 뿐만 아니라 대출전환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민금융종합센터 개소 후 7월 29일 기준으로 상담 237건, 소액대출 알선 15건 5,300만원(연리 4%)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바꿔 드림론’제도를 통해 연리 20~39%의 고금리 사금융 이용자에 대해 77건 7억1700만원을 평균 연리 11%의 저리자금으로 전환해 약 2억원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충남도 센터는 타 자치단체에서 운영중인 센터와 달리 서민금융 뿐 아니라 복지,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서민경제 관련 시책을 종합 지원하는 등 복지와 일자리를 연계하고 개인의 신용회복과 자립을 함께 지원하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앞으로 서민금융 지원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민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시책을 총 망라한 ‘통합 홍보책자’를 발행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