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전율의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 … 의향 나주 정신 일깨웠다
상태바
감동과 전율의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 … 의향 나주 정신 일깨웠다
  • 배영래 기자
  • 승인 2023.10.31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식 30일 나주문예회관서 개최
‘학생이 열었던 독립의 길, 시민과 열어갈 영산강시대’ 주제로 12만 시민 화합 다져

올해로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맞은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단순 행사를 넘어 감동과 전율의 무대로 나주시민들의 의로운 정신을 일깨웠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날 오전 10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과 출향 향우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념식은 학생이 열었던 독립의 길, 시민과 열어갈 영산강 시대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 공연과 각종 시상식, 축하 행사를 통해 12만 시민의 화합과 우애를 다졌다.

이날 주인공인 시민과 더불어 기념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나주·화순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도·시의원, 각급 기관장, 전체 읍··20곳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특히 지난 9월 제22대 한국전력 사장으로 취임한 김동철 사장이 한전 사장으로는 최초로 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은 16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으로 구성된 따로 또 같이 오케스트라16’의 식전 공연과 미르메태권도개식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특히 개식 공연은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나주학생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배경 음악과 영상,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내믹한 태권도 공연을 통해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19291030일 옛 나주역에서 발발한 나주학생항일운동을 배경으로 태극기를 양손에 쥔 배우들이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칠 때마다 시민들은 박수갈채와 환호로 응답하며 의향 나주 정신을 함께 되새겼다.

공연에 이어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담은 기념 영상 상영과 기념사 및 축사, 축하 메시지, 시민헌장 낭독, 시상식 등 기념식 본 행사가 진행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에서 나주는 호남의 중심으로 의병 활동과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등 국난극복의 선봉을 마다하지 않았다역경에 맞서 대동단결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던 나주 정신은 이제 나주를 상징하는 빛나는 영산강 시대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훈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나주는 호남 역사 속 가장 뿌리깊은 나무이자 호남에서 가장 미래가 희망찬 도시라며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나주를 위해 고생한 어르신과 영산강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온 농업인의 땀방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철 한전사장은 한전이 나주에 둥지를 튼 지난 10년간 일궈왔던 에너지밸리 2.0시대를 열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나주시가 광주·전남의 상생발전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나주시민들과 한 지붕 한 가족, 이웃이 되는 한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나주 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나주명예시민인 미국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전 주지사·유미호건 여사, 전성수 서울서초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 국내·외 교류도시 단체장 등이 영상을 통해 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무대에선 효행상 등 분야별 유공 시민들과 시민의 날 주간 문예창작대회 입상 학생 등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축하 공연으로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한 미술공연은 개식 공연에 이어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안겼다.

3명의 아티스트가 3장의 도화지에 각각 스케치를 한 후 조명이 비춰지자 ‘500만 관광도시’, ‘에너지중심도시’, ‘명품교육도시등 나주시 주요 비전이 담긴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나타나면서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빛가람동 시민 이 모 씨는 매년 기념식에 참석해왔는데 올해는 왜 1030일이 나주시민의 날인지, 의향 나주의 정체성을 확연히 느끼고 나주 정신을 일깨우는 기회가 됐다며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모든 식순이 종료된 후 12만 나주시민들은 시민의 노래를 모두가 함께 합창하며 서로의 안녕을 기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감사함과 당연함, 그 얇은 경계에서 시작하는 한 주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