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를 지키는 이들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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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를 지키는 이들 버팀목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3.11.07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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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를 지키는 이들 버팀목
김용복/주필
김용복/주필

此身死了死了(차신사료사료) 이 몸이 죽고죽어

一百番更死了(일백번갱사료) 일백 번 고쳐죽어

白骨爲塵土(백골위진토) 백골이 진토되어

魂魄有也無(혼백유야무) 넋이라도 있고 없고

向主一片丹心(향주일편단심)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寧有改理與之(영유개리여지) 가실 줄이 있으랴

☛ 고려 말 혁명을 일으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이방원이 정몽주의 속셈을 떠보려고 ‘하여가’를 지어 회유하자, 이에 답해 불렀던 시조가 그 유명한 ‘단심가(丹心歌)’이다. ‘하여가’가 암시적인 비유를 사용했다면, 정몽주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충절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방원의 ‘하여가’에서 초장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라는 회유하는 어투를 사용함으로 현실 추구의 삶과 명분 추구의 삶, 두 가지를 모두 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라’는 종장의 내용으로 볼 때 사실은 명분보다는 현실의 이익에 따르고자 하는 자세를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정몽주는 초장에서 반복법과 점층법을 통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중장에서는 점층법을 통해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종장에서는 ‘님(고려) 향한 일편단심’ 이라는 언어구사를 통해 주제를 분명하게 제시한 후, ‘가실 줄이 있으랴’라는 묻는 형식의 설의법을 씀으로 화자의 변함없는 충성심을 비장하게 드러내고 있다.

☛ 이를 염두에 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미래세종일보]김명숙 기자의 4일자 기사에 의하면 “대전 서구 산악연맹 연합회(양상윤 회장)는 4일(토) 오전11시에 대전 서구 도솔산 일원(싸이클 경기장)에서 대전 서구 체육회 주최 대전 서구 산악연맹 주관으로 제12회 서구청장기 한마음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서철모 현)서구청장을 비롯,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 박범계 국회의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 당협위원장, 양현모 대전산악연맹회장, 서구 산악회 회원 및 서구 시민들 1,2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서철모 현 서구청장,

그리고 박범계 국회의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서구 당협위원장,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지 못한 김경석 전 서구의회 의장과 오늘 이 행사를 맡아 추진한 양상윤 회장 등은 대전 서구를 지키는 금강역사들인 것이다. 정몽주가 고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면 이들은 대전 서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분들 같았다. 

-제12회 서구청장기 한마음 등산대회에 참석한 회원들-

이들은 서구민의 행사에는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뛰어다니고 있으며 필자가 카톡 문자를 보내면 언제라도 답을 보내어 서구주민들의 난관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을 필자가 잘 알고 있다. 필자도 20년이 넘게 서구에 살며 이들과 카톡문자를 주고받고 있기 때문이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당의 오판으로 공천을 잘못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을 했다. 낙선 경험이 있는 장 전)서구청장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정치인들의 낙선은 “성숙을 위한 결별, 삶의 무상과 비애, 슬픔의 승화”일 것이라고. 아름답던 꽃이 지면 다시 봄을 기다리듯이 낙선한 이들도 부지런히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 다시 꽃피울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그는 당을 원망하거나 지역민을 원망하지 않고 한결같이 지역민을 위해 뛰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삶은 결국 기다림인 것이다.

☛ 그리고 서철모 현 서구청장.

내가 필요할 땐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 게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언제든지 달려갈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르면 한참을 생각해 보겠지만

서구민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 달려갈 거야

서구민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서구민을 향한 나의 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서구민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달려갈 거야

서구민들과 일심동체가 된 서철모 서구청장. 서구민들이 부르면 무조건 달려갑니다. 
                                                            

서구민이 부르면 무조건 달려간다고 했다.

낮에도 좋고, 밤에도 좋으며,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달려간다고 했다. 서구민을 향한 서철모 회장의 짝사랑이 아닌 것이다. 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무대에 오르거나 앞에 나와 함께 춤을 추는 서구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좋았을까 서구민이 부르면 달려오겠다는 목민관의 고백이. 그래서 서 청장에 대한 기대가 또한 큰 것이다. 

☛ 그리고 박범계 국회의원.

그는 서구 ‘을’ 지역민들이 나랏 일을 하라고 뽑아준 일꾼이다. 그래서 서구민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은 대단 했다. 또한 박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인해 ‘2016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정성평가부분)’으로 선정됐으며, 이로써 박 의원은 NGO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원내 국정감사 우수의원,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에 이어 의정활동 우수의원 4관왕에 오르기도 했던 것이다.

그가 한번 맘 먹으면 안 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이 문제점을 해결하는 정치인이다. 그래서 대전 서구(을)의 버팀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그는 온화한 성품에 상대방과 마주하면 언제나 자신을 낮추는, 그래서 이해와 포용력이 좋은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오늘도 서구민들의 제12회 서구청장기 한마음 등산대회에 와서 지역민들과 대화 나누는 겸손한 자세야말로 다른 어느 정치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던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부색이 검다.

그래서 오바마의 개인 트위터 계정에는 ‘검은 원숭이’, ‘원숭이 우리로 돌아가라’라는 흑인 비하 댓글도 있었는데 오바마는 자신을 겨냥한 저급한 비방을 여태껏 지우지 않고 있다 한다. 양홍규 위원장이여, 그대의 착한 심성을 비난하는 자가 있을 것이다.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마운 친구인가? 필자는 그대의 은근과 끈기를 잘 알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상대와 싸우려면 이 은근과 끈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외유내강한 그대의 성품에 은근과 끈기가 플러스 되었으니 어찌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 오늘 이 자리에 참석 못한 김경석 전 서구의회 의장 얘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자. 그도 서구민의 문제라면 언제든 달려오고 머리를 맞대는 정치인이다. 그는 국민과 대전시민, 그리고 서구민이 이해할 수 있는 팩트를 가지고 정치라고 하면 고개를 돌리는 정치가 아니라, 관심과 사랑받는 새로운 아잰다로 서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강한 진보적 보수를 지향하며 서구민들과 화합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정치인인 것이다. 따라서 오늘 불참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이다. 

☛ 양상윤 서구산악회 회장 얘기 안 할 수 없다.

그는 정치는 안 하더라도 서구 산악회를 이끌어 오면서 서구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양회장은 이 대회를 8년간이나 주관을 해오고 있는 데다가 인품부터 덕스러웠다. 그래서 그런지 이날 행사를 위해 협찬한 단체와 그 경품이 어느 다른 행사보다 많았던 것이다.

등반 전후를 통해 경품 추첨 시간만도 무려 3시간 이상 소요됐던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갈마아파트 부녀회(회장: 최경화)에서는 이날 등반대회에 참석한 1200여 명이나 되는 참석자들에게 아욱에 바지락을 넣어 만든 국을 끓여 누구나 맛있고 배불리 먹게 한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이날 참여한 산악회는 도솔산악회를 비롯하여 처음처럼 산악회, 황제 산악회, 정암산악회, 별뜨는 산악회, 좋은 산악회, 갈마울 사랑나눔회, 아우름 산악회, 동반자 둘레길, 뉴 명품 산악회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 모두가 생명을 걸겠다는 마음 다짐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이 행사에 협찬한 수 많은 단체들이나

이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뒤에서 노력한 수많은 협력자분들도 서구민을 아끼는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이런 큰 행사를 잘 성공시킬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우리 서구에 사는 주민들도 함께 모여 손뼉치고 환성을 올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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